다 죽어가던 레고가 살아 났어요(살아난지 꽤 됐음)

닌텐도와 엑스박스에 가려져 있던 레고를 부활 시킨 힘은 무엇일까?

한시대를 풍미 했던 우리의 레고는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기가 힘들어 뻘짓을 참 많이 하다
본연의 임무로 돌아와서 그들은 그들만의 이야기로 시장을 다시 탈환했다

저 슬로건을 직역하면 네 발밑의 골칫거리쯤 될라나? 레고니깐 아마 저 슬로건을 써 봄직하다 
왜냐면 이제 그들은 조금 여유가 생겼다

어쨋던 우린 우리의 슬로건 문제로 거의 한달 동안 머리가 아팠다
도데체 우리 판매용 쇼핑백인 크루거 브렌트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말을 할 것인가에 관하여 끊임없이 고민을 했다
슬로건 전문가에게 맡기려니 배운게 아깝다는 생각에 혼자 좀 해보려니 내 사업 내 슬로건을 만드는게
쉬운건 아닌 듯 하다

사실 '다르게 만듭니다'를 정하고 쓰려 하니 문제가 중국 영업이었다 이 다르게 만듭니다를 중국어로 표현을 하면
의미가 달라진다 중국말을 조금 안다는게 이렇게 고통스러울 줄이야 정말...

그래서 나온게 '선물의 가치가 다릅니다' 선물용 쇼핑백 크루거 브렌트로 만들었는데 이걸 또 중국에 쓰려니 또 말의 의미가
이상하게 나온다...그래서 한달 내내 지랄같은 시간을 보냈다

결국 결론은 한국과 중국을 나눠서 쓰기로 했다
한국서는 '선물의 가치가 다릅니다'로 쓰기로 하고 중국서는 '하나부터 만듭니다'를 쓰기로 했다

뭣하나 만드는게 쉬운게 아니다

그러다 우연히 브랜드 슬로건만 전문으로 만들어주는 블로그를 찾았다(이거 그 블로그 홍보 아님/그 주인은 나도 잘 모름)


(혹시 이 글을 보시게 되어 사업에 '누'가 된다고 생각이 되시면 연락주세요 - 내리겠습니다)
추후 뭔가를 한다면 꼭 이분께 의뢰를 드리고 싶다 제품 만드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뭘 한다는건...

어쨋던 
브랜드를 만들었으면 브랜드 슬로건을 꼭 만들라고 권하고 싶다

브랜드 슬로건은 브랜드를 조금 더 구체화 시켜준다 그리고 하나의 영혼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근데 대부분 사람들이 그런거 만들면 정말 장사가 잘될까? 사업이 잘될까?하는데 잘 된다

좋든 싫든 내가 만들수도 있다 내가 하는 사업을 내가 제일 잘 알지 다른 사람이 더 잘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내 상품에 대한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 알지만 그 상품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그 제품에 대한 영혼을 찾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우린 좀 더 전문가다운 시선으로 세상을 살았으면 한다
우린 선물용 쇼핑백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다 그는 브랜드 슬로건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다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회사 : mast
선물의 가치를 다르게 만드는 쇼핑백 : 크루거 브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