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을 고급스럽게 만들어 판매를 한다고 하니 쇼핑백이 거기서 거기지 어떻게 고급스러워 지냐고 말을 한다

중국에서는 수백, 수천곳의 공장에서 세계의 쇼핑백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도 역시 그 중의 하나 이다

한국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지만 항상 가슴 조리며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우리보다 더 싼 곳으로 납품을 한다는 업체가 나타나면 우린 여지없이 짤리게 되어 중국 공장 운영 마저도 힘들어
하던 때를 기억하고 있다

그런것이 싫었다

인쇄비도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지만 어잿던 물가는 오르는데 쇼핑백 단가는 점점 더 하락을 한다
500원에 만들어 납품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480원에 납품을 한다면 거래처에서 요구를 하게 된다
480원에 납품이 어려우면 담달 부터 그만 납품 하라구
상생을 하라고 할 순 없지만 어쨋던 뭐 경쟁 사회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우리의 실력이 그렇게 싸게 만들 수 없으니
항상 짤리는 건 당연지사가 됐다

어찌보면 중국 보다 한국이 더 그런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잘 나갈 때 준비를 해야 한다구 어쨋던 우린 2년 전부터 좀 다르게 생각해서 쇼핑백 브랜드를 만들어서 그럴듯하데
멋지게 만들어 판매를 해보면 어떨까에서 출발하여 올해 처음부터 판매를 시작 했다

한국네이버에서 중국 타오바오에서 100원에 200원에 1원에 2원에 판매하는 그저 그런 쇼핑백이 아니고
정말 선물할 때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작은 브랜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쇼핑백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뭐 사실 관념을 바꾼다는게 쉬운게 아니다

쇼핑백은 당연히 물건 사면 줘야 하는 것이고 싸게 만들어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주는 그런 '것'이란 생각의
관념을 바꾼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앞으로도 역시 힘들 것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린 아주 작지만 가능성을 발견하고 수 많은 제품을 개발하고 또 준비를 하고 있다

그저 그런쇼핑백을 좀 더 가치있는 '것'으로 조금 다르게 만들었으면 한다

우린 쇼핑백 하나로 주는 사람의 가치를 느끼게 하고 또 브랜드의 가치를 소비자가 조금 더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으로
우리 쇼핑백을 만들고 개발하고 있다

중국 공장과 한국 직원을 합하면 70여명이 되는데 모두가 한마음 일 순 없지만 어쨋던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감사일 것이다

선물용 쇼핑백을 전문으로 만듭니다 - 크루거브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