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본에서 잡화전문 브랜드 프랑프랑에서 봤던...아니 비싸게 주고 샀던 텀블러 세척용 스폰지이다

프랑프랑에서 보고는 아...스폰지를 재 해석하면 이렇게 변화 할 수 있구나란 생각으로 그 비싼 걸 한개나 사서 한국으로 왔다
사실 뭐 비싸다는게 내가 보는 관점은 스폰지 하나의 관점이지만 그걸 개발하고 만들고 했을 그들의 노고에 비하면 
어쨋던 그만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그래서 난 또 토보를 열심히 뒤졌다
어짜피 프랑프랑에서 판매는 하고 있지만 필시, 결단코 메이드인 차이나 일거란걸 알고 있었다
웬걸 토보에 뜬다 어이없는 가격에 놀랐지만 어쨋던 개발자의 노고는 별 의미가 없는 듯 하다 반의 반 가격도 안되게 팔고 있다

프랑프랑의 관점에서 보면 뭐 씁쓸하겠지만 어떻게 짝퉁을 막을 수 있을까?

근데 뭐 다른 관점서 생각한다면 짝퉁이 나올만큼 잘 판매가 된다랄지 아니면 상품성이 우수한 증거가 아닐까 생각된다

어쨋던 우린 스폰지의 또 다른 변신을 봤다

꽃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엔 꽃인지 돌인지 몰랐다
비로소가 중요할 듯 하다

그 비로소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과 관념의 틀이 아닌 좀 더 '다르게' 뒤집어 생각한 결과가 아닐까 한다

우린 늘 항상 재해석과 편집을 할 수 있는 컨트롤 c를 해서 컨트롤 v가 아닌 뭔가 다른 컨트롤 x를 생각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쇼핑백을 재해석 한다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우린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혼돈과 갈등과 고뇌속에 오늘을 또 보내고 있다

우린 알고 있다
우리의 재해석이 누군가에겐 보잘 것 없지만 누군가에겐 또 다른 생각의 전환을 가져온다는 것을...

쇼핑백을 재해석 하는 회사 -크루거브렌트